[아시아경제 e뉴스팀]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와 예상 가능한 뻔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첫 방송된 '참 좋은 시절'은 23.8%의 전국 시청률을, 23일 방송된 2회에서는 30.3%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왕가네 식구들'의 첫 회 시청률 19.7%를 크게 넘어선 수치지만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와 진부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한 검사와 지조 있는 여성 그리고 막무가내 깡패의 인물 설정은 예상 가능한 뻔한 스토리의 드라마들을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게 했다.
여기에 김희선을 비롯한 배우들의 극의 흐름을 끊을 정도로 어색한 사투리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차해원 역의 김희선은 제작발표회에서 "부모님 고향이 대구라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어색하지 않다"라며 "사투리에 익숙해지려고 실생활에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마치 사투리를 흉내내는 듯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e뉴스팀 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