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노총이 국민적 바람과 달리 정치적 요구를 내세우며 파업을 한다면 정부도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 장관은 "지난 10일 업무보고 브리핑과 17일 한국노총 방문 때 밝힌 바와 같이, 노동계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노동현안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려 한다"며 " 민주노총과도 형식에 관계없이 만나 격의 없이 의견을 듣고 얘기를 나눌 의향이 있다"고 사회적 대화를 요청했다.
이어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은 산적해 있는데 반해 노정관계는 막혀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나 대화를 통해 풀어가다 보면 보이지 않는 길도 보이고, 없는 길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7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위원장을 만난 것을 계기로 노동단체와의 대화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임 위원장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대화의 문을 열 것을 요청했고 한국노총도 이에 대한 반대입장은 없었다"며 "구체적 노동계 현안에 대해 얘기 나누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상생 방안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 장관은 "지금은 경제회복과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국민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최근 싹트고 있는 대화 분위기를 감안해 민주노총은 현재 계획 중인 25일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거듭 촉구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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