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장년 취업 인턴제를 통해 총 8000명에게 인턴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첫해인 지난해(6509명) 대비 23% 확대한 규모다. 만 50세 이상으로 1964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기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에서 신청 가능하다.
정부는 장년층을 새로 채용하는 중소기업 등에 최대 4개월의 인턴기간에는 월 한도 80만원 내에서 약정임금의 50%를, 정규직 전환 후에는 6개월간 월 6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약정임금의 60%까지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수영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심의관은 "구직자에게는 인턴 기회를 제공해 현장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에는 인력 채용기회를 제공한다"며 "베이비부머가 장년 취업 인턴제를 통해 일하는 즐거움을 계속 누리면서 활력 있게 인생 2막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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