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10일 발표한 '2014년 1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33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000억원(1.7%) 증가했다.
실제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보다 3조1000억원(3.8%) 감소한 7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계획 발표로 신흥국으로부터 자금유출이 우려되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주식형펀드 자산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전월 대비 2조4000억원(3.8%) 감소한 60조9000억원이었다.
반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대비 6000억원(1.1%) 증가했다.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부각되며 선호현상이 지속됐다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MMF 순자산도 시중자금의 부동화 경향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전월 대비 6조1000억원(9.1%) 증가한 7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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