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가평군 화악산, 명지산을 비롯해 남양주 지역의 도유림 내 고로쇠나무 자생지에서 지역주민들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가슴높이 지름 10cm 이상 나무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며, 나무 지름에 따라 1~3개의 구멍을 뚫어 나무와 나무를 호스로 연결해 산 아래 대형 물통에 수액을 받는다.
고로쇠나무는 해발 100~1800m 사이 계곡부의 습윤지에서 잘 자라는 단풍나무과 식물로,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은 위장병, 신경통, 고혈압, 여성산후증 등에 효능이 있다. 특히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건위(健胃), 이뇨(利尿), 체력증진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