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테리어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2.8% 신장하고, 보수용 공구 매출은 14.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처럼 인테리어 공구용품 판매가 증가한 이유는 집 꾸미기를 취미로 즐기며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관련 DIY(do-it-yourself)용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서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벽지의 가짓수를 30여종으로 늘렸다. 종이벽지는 물론 접착제가 필요 없는 벽지, 또 물에 적셔서 바로 부치는 풀바른 실크벽지 등을 판매 중이다.
품목별로는 DIY용품인 욕실 수전용품 매출이 23.2% 증가했다. 인테리어 선반(16.6%), 행거(14.8%), 가정용 보수용품(14.5%) 순으로 매출신장률이 높았다.
정윤미 롯데마트 청소욕실 상품기획자(MD)는 "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청소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3월이 되면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마켓에서는 최근 3주(1월13일~2월2일)동안 벽자와 조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1% 증가했다. 이에 G마켓은 이달 21일까지 '우리집 가꾸기 플랜' 기획전을 진행하고 앤티크 벽걸이 시계와 명화액자 등 다양한 소품을 할인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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