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약 1380억원의 주택 대손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도 "최근 주택시장 호전으로 4분기 영업현금흐름이 전년대비 1760억원 증가 반전했고 순차입금도 약 3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2008년부터 가장 빨리 리스크 관리에 나서 PF인수 등 가경 대응의 후유증이 지난해까지 계속됐다"면서 "PF인수사업지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26%에 달해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16%, 2015년 9%로 하락해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현대산업은 PF부담이 낮아 올해 현실화될 주택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낮다"면서 "이러한 충실한 부실 반영으로 Book이 클린화돼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업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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