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6600억원 매도에 1900선 붕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국내 증시가 휘청거렸다. 코스피는 올들어 처음으로 19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6600억원을 팔아치웠다.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1.72%) 내린 1886.8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67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50억원, 2653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663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2365억원)을 중심으로 총 3816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외국인의 매도가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등에 집중되며 전기전자가 1.95%, 운송장비와 제조업이 각각 1.7% 하락했다. 이밖에 비금속광물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기아차(0.75%)만이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가 1.81%, 현대차 2.38%, SK하이닉스는 3.82%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8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63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1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이틀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06포인트(1.18%) 내린 507.5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내린 1083.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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