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운용사 보릿고개, 新상품으로 넘는다

최종수정 2014.02.03 11:02 기사입력 2014.02.03 11:02

댓글쓰기

롱쇼트·ETF·대체투자 등 중위험·중수익 펀드로 정면돌파 전략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자산운용사들이 연초부터 신상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사상 최악의 업황 부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이미 대체투자펀드, 인컴펀드 등 6개의 펀드가 출시됐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펀드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운용업계가 보릿고개 속에서도 안정성을 담보로 다양한 운용전략을 펼치는 펀드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물꼬를 튼 상품은 지난달 9일 출시된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에너지인프라 MLP특별자산펀드'다. 인프라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10년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하이자신운용이 '하이자산 선진대표기업 펀드'를 선보인데 이어 20일에는 펀드 3개가 동시에 나왔다.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 글로벌 롱숏펀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 유럽 배당 인컴 펀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 클린에너지 목표전환 펀드' 등이다.
앞으로도 대형사 위주의 펀드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KB자산운용은 이달 한국과 일본 주식을 대상으로 롱쇼트 전략을 구사하는 'KB한일롱숏펀드'를 선보인다. 롱쇼트펀드의 인기를 몰고 온 트러스톤자산운용도 상반기 안에 한일 롱쇼트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BNPP운용은 롱쇼트 전략을 아시아로 확장시켰다.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아시아포커스롱숏'펀드는 투자자산의 80%를 한국과 일본, 중국에, 나머지 20%는 아시아의 기타지역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롱쇼트 형태로 투자한다. 신한BNPP도 아시아 주식을 대상으로 한 롱쇼트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급부상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신상품 출시도 대기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단기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할 예정이고, 그동안 진입에 제한을 받았던 중소운용사들의 ETF 신규 상장도 예상된다.

황윤아 제로인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운용사도 이에 발맞춰 롱숏이나 ETF, 대체투자 등의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