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신흥국 불안, 투자심리 위축…국내·해외 주식펀드 ↓
국내주식형 -1.69%, 해외주식형 -3.41%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융 불안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짙어지면서 지난주 국내·해외주식형펀드들이 손실을 봤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69%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대유형 기준 모든 국내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60%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K200인덱스펀드가 -1.51%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또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5%, -0.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9%, 0.09% 하락에 그쳤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의 방어력은 돋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77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6개에 불과했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717개였다.
개별펀드 가운데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0.68%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경기민감상장지수(주식)' 펀드와 현대차 그룹 주식에 투자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각각 0.67%, 0.3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2위, 3위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 하락)를 보인 여파로 채권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가 0.1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1%, 0.10%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MMF와 초단기채권펀드는 0.03% 동일한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신흥국 위기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으며 3.41% 떨어지면서 7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위기론이 부상했던 중국, 인도 등 신흥국주식펀드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주식펀드도 3~4%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2.30%, 1.34% 하락하였고,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0.80%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일본주식펀드가 -4.51%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도 각각 4.32%, 4.27% 하락했다.중국주식펀드는 -3.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한 주간 -0.80%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나았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펀드가 -4.39%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금융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가 각각 3.82%, 3.65% 하락했다. 소비재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 또한 각각 3.18%, 2.95% 하락하며 대부분 섹터펀드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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