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설 때보다 2.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미세먼지 등 건강 이슈가 지속되면서 인삼과 한차가 각각 17.4%, 24% 증가했고, 홍삼·꿀 등 건강식품도 8.9% 증가했다. 주류에서는 와인이 강세를 보이며 6.5% 증가했고, 커피는 17.2% 상승했다.
반면 수산물의 경우에는 굴비와 선어 매출이 각각 12%, 18% 하락했다. 또 전통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한과가 21%, 민속주도 18% 매출이 줄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3.5% 늘었다.
곶감·견과 등 건식류 매출이 55.0%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더덕·버섯 등 농산물 25.8%, 정육 9.4% 순으로 늘었다. 식품류 외에는 패션·잡화가 12.0%, 건강·미용제품이 4.8% 신장했다.
반면 과일 매출이 3.7% 줄었고, 조미료와 통조림 등 가공식품군 매출도 0.3% 줄었다. 굴비·멸치·김 등 수산물세트 판매는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1~31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