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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7일부터 커피값 최대 3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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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커피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탐앤탐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부터 커피류는 200원, 라떼류는 300원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와 최고의 품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임대료, 인건비, 원재료 비용 등 원가 인상 요인으로 일부 커피 품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탐앤탐스의 커피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동안 잠잠하더니, 이젠 커피도 못먹겠다", "갑자기 이렇게 가격을 올리냐", "다른 곳도 오르는거 아니야" 등의 글을 쏟아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스타벅스코피코리아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일부 베이글 제품의 가격을 개당 300원 인상한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플레인베이글과 블루베리베이글 가격을 개당 2300원에서 2600원으로 300원씩 올렸다.

또한 그동안 베이글 구매 시 무상으로 제공됐던 잼과 버터도 돈을 내고 구매하도록 했다. 잼은 300원, 버터는 5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들이 그동안 우유 등 원재료 가격의 인상은 물론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상승에도 불구 가격 인상을 감내해 왔으나, 오랜 기간 인상 요인이 누적돼 현실화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가격을 인상하는 커피전문점들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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