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9일부터 23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

조선시대 연애소설 '숙영낭자전', 창극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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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립창극단이 2014년 첫 작품으로 신작 '숙영낭자전'을 선보인다. 다음 달 19일부터 2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이 작품은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이승에서 뜨겁게 나누는 숙영낭자와 선군, 선군을 사랑하지만 수청마저 거절당해 앙심을 품은 노비 매월이 이야기의 축이 된다. 창작뮤지컬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의 무대를 만들어온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이 참여했다. 특히 두 사람은 '숙영낭자'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난해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를 초연했고, 세계적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연달아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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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영낭자전'은 책도 맘 놓고 읽을 수 없었던 조선후기 부녀자들이 남들 눈을 피해 읽던 연애소설이었는데, 인기가 많아 판소리로도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판소리로도 불리지 않으며, 창극화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연의 소리를 짜는 작창(作唱)은 1980년대 개그프로그램 '쓰리랑부부' 출연으로 유명한 신영희 명창이 맡았다.


주요 배역은 국립창극단 변화에 앞장서온 젊은 얼굴들이 맡았다. 숙영 역은 김지숙과 박애리, 선군 역은 이광복과 김준수, 매월 역은 정은혜와 이소연이 연기하고, 극중 책 읽는 여인으로 서정금이 출연한다. 창극 '숙영낭자전'은 리모델링한 달오름극장에 올라가는 첫 번째 공연이다. 2만~5만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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