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CEO생생토크]고한일 아큐픽스 대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

최종수정 2014.01.20 09:02 기사입력 2014.01.20 09:02

댓글쓰기

▲고한일 아큐픽스 대표이사

▲고한일 아큐픽스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작년은 신사업을 위해 준비하는 한 해였습니다. 성공적으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이룰 것입니다."

20일 고한일 포스링크 대표이사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3D 안경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큐픽스는 3D 안경과 HMD(Head mounted Display), 블랙박스를 개발·생산하는 멀티미디어사업본부와 L7+ 플랫폼 등 보안솔루션 분야를 다루는 시스템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다. 특히 캐시카우인 3D 안경은 LG전자의 메이저 공급업체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의 해'를 맞아 3D TV 판매가 늘어나면 아큐픽스도 자연스레 '낙수효과'를 입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 대표는 "지난해 LG전자의 3D 편광안경 메이저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올해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득이 증가하면서 3D TV 수요가 늘어난 중국 시장에도 올해부터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안경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5000만개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3D 안경 시장의 경우 '공급=수요'일 정도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아큐픽스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최근 완료한 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3D 안경 수요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8일 아큐픽스는 구주주 배정 후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청약에서 총 7억1000만원 공모에 5450억원의 자금이 쏠려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고 대표는 "이번 유증은 3D 안경 부품 구매자금, 신사업 강화를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유증의 흥행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본격 성장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시장에서 인정해 준 것"고 강조했다.

블랙박스를 비롯해 고화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된 HMD(Head mounted Display) '마이버드2', 아큐픽스가 국산화한 보안솔루션 L7+ 플랫폼도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해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대표는 "네트워크시스템 전체에 대해 감시 및 관리를 하는 L7+ 플랫폼은 어떤 파일을 어디서, 누가, 누구에게 보냈는지까지 다 알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라며 "과거 외산장비는 가동하면 시스템 속도가 늦어졌지만 우리는 이 단점을 없앴고 가격도 절반 정도 저렴해 앞으로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자금조달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는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 대표는 "상장하는 주 이유가 자금조달인데 한국 증시는 자금 조달 이슈에 지나치게 민감해 이번 유상증자 발표 직후 마음고생이 심했었다"며 "벤처캐피탈이 투자시 창업주들에게 투자손실 보전계약을 맺게 하는 것과 기술력보다 시가총액을 보는 것 역시 벤처캐피탈 설립 취지에 어긋남은 물론, 기업하기 힘든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