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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설 선물 예약판매…'과일·저가형'이 대세

최종수정 2014.01.16 17:18 기사입력 2014.01.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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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올해 설 선물세트는 2만원대 이하 실속형과 과일 선물세트에 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이마트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1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전체 판매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6% 신장했다고 밝혔다.
가격이 내린 과일 선물세트는 대량구매가 이어지면서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279.1%나 증가했다.

또한 법인 수요 증가로 가공·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1만~2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 구매가 크게 늘었다. 커피·차의 경우 지난해 설보다 144.8%가량 매출이 늘었고, 생활용품 세트는 88.1%, 양말세트 역시 71.3% 매출이 늘었다.

가격대별로는 저가 선물세트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전체 예약판매 매출에서 3만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67%로 지난 설보다 3%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1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설보다 무려 642.1%(7배)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3만~5만원 선물세트는 58.3%,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58.9%,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52.8% 매출이 늘었다. 가격이 오른 한우 선물세트는 예약판매를 이용할 경우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매출이 44.6% 늘었다. 굴비 역시 지난해 설보다 27.6% 매출이 늘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장기불황에 추석 선물세트도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전체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5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대에 맞춰 선물을 고르는 법인 수요는 1만~2만원대로 집중된 반면 개인 구매 고객은 한우·과일·건강식품 세트 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설 디데이(D-day) 기준(2013/12/24~1/10)으로 작년 설과 비교한 결과 매출이 137.9%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커피믹스 매출 신장률이 55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산(504.9%), 건강식품(294%), 식용유(213.6%), 통조림(118.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생활용품은 80.5%, 과일과 축산은 각각 77.2%, 51.2%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의 경우 대부분이 가공·생활 품목에서 수요가 발생한다"면서 "신선식품은 본 판매 이후에야 집중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 홈플러스는 전체 품목 매출이 작년 추석 때와 비교해 21% 증가했다. 과일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선식품 매출비중이 작년 설 21.1%에서 이번 설 23.2%로 2.1%포인트 늘어났으며, 통조림·식용유·커피 등의 선물세트 구매가 주를 이뤘다.

이번 설 사전예약판매 선물세트의 평균금액은 2만9600원으로,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7개 품목이 3만원 미만 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우(4위, 농협공동기획 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와 과일(9위, 자연을 담은 사과배 혼합선세트)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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