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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점퍼 덕에'…소양강 투신女 10분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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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양강 댐에 투신자살을 시도했던 30대 여성이 패딩 점퍼가 구명조끼를 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12월9일 오전 강원 춘천시 소양1교 투신한 A(33)씨가 물에서 패딩 점퍼가 부풀어 올라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춘천소방서 119 대원들은 교각에서 2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물 위에 떠 있는 투신자 A씨를 발견했다. 패딩 점퍼가 방수가 된 덕분에 가라앉지 않았던 것이다. A씨는 신고를 접수된 지 10분 만에 구조됐다.

당시 구조에 나섰던 춘천소방서 관계자는 "패딩 점퍼 덕분에 몸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은 처음 보는 신기한 장면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체됐으면 가라앉거나 저체온증으로 위험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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