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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5명 최종 확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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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5명으로 확정됐다.


포스코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후보군을 발표했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전 한림대 총장)등 사내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승계협의회가 전날 내외부에서 물색한 후보군을 압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후보들 가운데 누가 가정 적임자인지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후보추천위는 이영선 의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 회장, 이창희 한국세법학회 국제 이사,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구성됐다.

김진일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1975년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김 사장은 제철기술담당 전무와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탄소강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친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권 사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과 기술총괄장(부사장)을 거쳐 현재 기술총괄(CTO)를 수행하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오영호 KOTRA사장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서울대와 미국 버지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딴 오 사장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산업자원부 차관보, 산업자원부 1차관을 역임했다.

후보추천위는 내주에 이사회를 한번 더 열어 이들을 면접 심사를 한 뒤 단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후보추천위가 단독 후보를 추천하면 오는 29일 예정된 정기 이사회 의결과 3월 14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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