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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그린랜드 英 진출하며 '세계건설' 가속

최종수정 2014.01.09 12:40 기사입력 2014.01.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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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국 국유 부동산개발업체 그린랜드홀딩그룹(綠地集團)이 미국과 호주에 이어 영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린랜드는 런던의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2건에 모두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린랜드는 영국 부동산개발업체 미네르바로부터 런던 서남부 완스워스의 램양조장 터를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부지 매입 비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네르바가 허가를 받은 건축계획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주택 661채와 쇼핑몰, 음식점, 술집 등이 들어선 36층짜리 주상복합빌딩이 세워진다. 양조장과 펍이 들어서 있던 기존 빌딩은 양조 박물관으로 새로 단장된다.

그린랜드는 이와 함께 런던 카나리 부두 지역 금융구역의 3700㎡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장위량(張玉良) 그린랜드 회장은 "런던은 유럽의 경제중심지이고 그래서 런던에 투자하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고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장 회장은 "사무실과 호텔, 소매점 신축에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랜드는 주택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런던 부동산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영국빌딩협회에 따르면 영국 집값은 지난해 11월 0.7% 상승한 데 이어 12월에는 1.4%로 오름 폭을 넓혔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상승률 8.4%를 기록했다.

그린랜드는 지난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일대에서 추진 중인 '뉴욕 애틀랜틱 야드 프로젝트' 투자의 70% 지분을 확보했다. 또 오스트레일리아에 진출해 멜버른에 1000채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랜드는 이와 함께 호주 시드니에 객실 180실 규모의 오성급 호텔을 짓기로 했다.

그린랜드는 2년 동안 호주에 10억 호주달러(약 9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린랜드는 호주 주택 시장이 매력적이라며 집값이 오르는 추세고 중국인 투자자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랜드는 1992년에 설립됐고 상하이시정부의 자산감독관리위원회 산하 회사다. 이 부동산개발회사는 올해 캐나다와 프랑스, 싱가포르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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