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노르웨이 심폐소생술 교육 전문가와 서울대병원 교수 등 직접 방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의 성공적인 교육 모델을 전파·확산하고 관련 정보를 상호 교류하기 위해 7일 오전 10시 노르웨이 및 서울대학교병원 심폐소생술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방문자는 노르웨이 심폐소생술 교육방법 개발전문가인 Myklebust Helge 박사와 Tonje Brikenes 박사, 서울대학교병원 신상도· 이의중· 박상아 교수, 시민단체인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대표 등 6명.
이들은 구의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 시설을 둘러보고 교육에도 참관하면서 선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모델을 배울 예정이다.
또 구는 세계적 전문가들과 새로운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정보를 교환, 심폐소생술 교육의 이론과 실습과정이 노원구의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에 필요한지를 종합적으로 판단, 도입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평일 하루 3차례 어린이, 학생, 성인 및 가족, 단체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토요일은 물론 수요일 야간교육까지 진행되고 있어 교육을 원하는 주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또 2012년 노원구의 일반 시민이 자동제세동기 사용 및 심폐소생술을 한 건수는 26건, 전체 중 11.8%으로 이는 전국 평균 6.5%의 두배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구는 지난 2010년 3.0%에 그쳤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올해까지 지금의 4배인 12%까지 높여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심정지 발생 후 2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확률이 90%에 이르나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심각한 뇌손상, 뇌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우리나라 심정지의 64%가 가정에서 발생해 가족 등 최초목격자 중심의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교육이 절실해 지난 2012년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을 설치·운영하게 됐다”면서 “구의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한다니 기쁘고 더욱 더 상설교육을 활성화하여 보다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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