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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택배업 7~8%↑…단가현실화·농협진출 최대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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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해 택배 시장이 7~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바일 등 신규 판매 채널을 확보하려는 유통업체들이 늘고 있어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택배 단가 현실화와 농협물류의 택배시장 진출이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렸다.

2일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택배시장은 매출 4조원, 물동량 16억개로 전년대비 7~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일 우정사업본부가 9년 만에 우체국 택배 요금인상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요금인상은 적용대상이 계약요금이 아닌 일반요금이라 택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택배 단가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을 점화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택배 단가 현실화는 지난해 초 현대로지스틱스의 택배 운임 인상 발표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또 농협의 택배업 진출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농협물류는 최근 택배업 진출에 대한 사업성 분석을 외부에 의뢰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상태.
김 연구원은 "농협은 이미 전국적으로 물류센터와 하나로마트 지점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농산물 유통사업과 쇼핑몰 운영으로 안정적인 물류랑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물류가 택배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관할로 국토교통부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적용을 받지 않아 화물차 증차 규제에서 자유로운 강점도 있다.

그는 "택배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택배 단가 현실화와 농협물류의 택배업 진출은 기존 택배업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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