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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담배, 존재감은 두터워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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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올해 30%대 진입…젊은층?여성 선호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국내 담배 시장이 슬림해지고 있다. 슬림한 옷, 슬림한 휴대폰, 슬림한 지갑 등 휴대가 용이한 제품을 선호하는 10∼30대 젊은 층의 흡연율이 늘면서 담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담배 시장에서 초슬림 담배(5.4mm)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반면 일반 담배인 레귤러 담배(7.8mm)의 판매량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초슬림 담배 시장점유율은 2003년 22.5%, 2005년 25.2%, 2007년 28.1%, 2009년 28.0%, 2011년 28.7%, 올 3분기 31.7%로 성장했다.

이에 반해 레귤러 담배는 2003년 66.3%, 2005년 64.5%, 2007년 62.5%, 2009년 62.8%, 2011년 61.7%, 올해 3분기 60.3%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10년새 초슬림 담배는 9.2%포인트 늘었지만 레귤러 담배는 6.0% 줄어 초슬림 담배가 레귤러 담배를 조금씩 잠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국내에 출시되거나 리뉴얼된 초슬림 담배는 20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초슬림 담배는 30여 종에 달한다"며 "최근의 추세로 비춰볼 때 5년 후에는 초슬림 담배의 시장점유율이 레귤러 담배 비중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담배소비자협회 관계자는 "40∼50대 중장년층의 흡연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트렌드에 민감하고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젊은 층과 여성의 담배 소비가 늘고 있어 초슬림 담배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담배제조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의 초슬림 담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슬림 담배는 KT&G의 '에쎄(ESSE)'가 전체 시장의 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쎄는 1996년 첫 출시됐고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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