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대호의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이 확정됐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주요 일본 언론들은 24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와 계약을 매듭지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등번호는 10번을 유지한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기간 2+1년에 총 14억5천만엔(약 148억원)을 보장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 3년째는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연봉이 5억엔으로 늘어난다. 이는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5억7000만 엔), 스기우치 도시야(5억 엔)와 맞먹은 액수다. 여기에 개인 성적과 팀 성적에 따른 옵션이 따로 설정돼 계약 총액은 최대 20억엔(약 203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수 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며 "우승을 향해 뛸 수 있어 정말 설렌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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