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응봉산 남산 불암산 등서 새해 첫 해맞이
광진구 성동구 중구 노원구 등 서울 자치구들 2014년1월1일 오전 7시부터 새 해 해맞이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청마’(파란 말)의 해라는 갑오년 첫 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가올 한 해 소망을 빌어보는 새해 첫 해맞이.
서울 광진구 성동구 중구 등 많은 자치구들이 새 해 첫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인 아차산에서 새해 첫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광진구는 2014년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4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지난 2000년1월1일 구가 서울에서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래 횟수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매년 4만여명 이상 서울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 해맞이 행사다.
구는 갑오년을 맞아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공연 행사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행사 당일 등산로 입구에서는 구를 상징하는 아차산의 대표적인 전래설화인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을 형상화한 광진구의 캐릭터 ‘광이?진이’가 새해 인사를 건넨다.
광이?진이 환영을 받으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한 해 시작을 밝혀준다는 의미가 담긴 250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청사초롱이 비춰주는 길을 따라 등산로를 오르면 토요한마당 상설무대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 북을 울리며 지난 해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길운을 불러들인다는‘소원의 북 용고 울리기’ ▲새해 소원성취를 상징하는 전통 민화를 직접 찍어 가져감으로써 새해 행운과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행운의 민화 찍기’등 흥미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낙타고개에서는 새해소망을 적어 영험한 기운이 깃든 금줄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희망 소원지 쓰기’이벤트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소원지를 매달며 새해 소망을 빌 수 있다.
본격적인 해맞이 축제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된다.
식전공연인 갑오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자타악 공연팀의 ‘새해맞이 퍼포먼스’와 새해의 희망찬 기상과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나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신년메시지 낭독’과 주요내빈의 신년덕담이 이어진다.
이어 해맞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사진도 찍고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는다. 이후 모두가 하나가 돼 ‘만세삼창’을 외치고 신년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희망의 풍선날리기’로 대망의 갑오년 해맞이 축제 일정이 마무리 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새해 첫날 응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봄철 노란 개나리꽃으로 유명한 응봉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한강과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일출의 최고 장관이다.
이날 해맞이 행사는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공연 외에도 새해 소망을 기원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응봉산을 찾는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원노트에 새해소망을 적어 끈에 매달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걸이와 엽서에다 새해 희망, 자기다짐 등을 써서 희망우체통에 넣으면 희망을 배달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희망우체통도 준비돼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희망찬 새해, 가까운 응봉산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 구민 모두 소원성취 하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새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1월1일 오전 7시부터 남산 정상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남산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눈 후 남산의 일출시간인 오전 7시47분 10초전부터 참가자 전원이 카운트다운을 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힘찬 함성을 지를 예정이다.
특히 중구민의 새해 소망을 영상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 갑오년 새해 행복한 대한민국과 행복한 서울시민, 행복한 중구민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만세합창을 하고 새해 기원을 담은 福박을 다함께 터트릴 계획이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월1일 오전 7시부터 불암산에서 ‘2014년 해맞이 행사’를 연다.
해맞이 행사장으로 오는 길은 2개 코스로 행사장까지 75분 가량 걸린다. 1코스는 재현고 뒤 배드민턴장→ 정암사→ 행사장이며, 2코스는 중계본동 문화예술회관 옆→ 학도암→ 행사장이다.
해맞이 행사는 불암산 중턱에 자리 잡은 헬기장에서 사회자 개회 선언으로 문을 연다.
이어 행사장을 찾아온 주민에게 희망의 속삭임, 희망의 나라로, 선구자 등을 들려준다.
또 김성환 구청장이 해맞이 행사에 찾아온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을 전한다. 또 주요 내빈들이 새해 덕담과 소망을 기원한다.
아울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북을 쳐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오전 7시47분 일출 시각에 맞춰 5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한 목소리로 노원구의 발전과 가정의 평온 등을 담은 만세삼창을 외쳐 해맞이 행사를 마무리 한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내년 1월1일 구산동 봉산 해맞이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봉산 해맞이공원에서는 오전 6시50분부터 식전 행사로 봉수대 주변에 구민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 쓰기, 소원성취 대북타고가 준비되며 은평구 연고예술단체인 소리누리민요예술단의 해맞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태평소와 대고 울림으로 시작돼 모두 희망을 기원하는 구호제창, 희망의 연날리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2013년에 이룬 소원과 못 이룬 소원을 모두 하늘로 보내고 희망차게 새해를 시작하는 의미를 담은 지난해 소원지 태우기 시간도 가진다.
해맞이행사는 은평구와 봉산사랑회가 함께 준비한다. 봉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임인 봉산사랑회는 2011년 해맞이공원 조성 이전부터 해맞이행사를 개최해왔다.
봉산은 일명 봉령산(鳳嶺山)으로 조선 시대에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봉산의 이칭인 봉령산은 이 산의 정상에서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평화롭게 앉아 있는 형상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또 봉수대 자리는 1919년 3?1운동 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남녀노소 모두 모여 횃불을 밝히고 만세 시위를 벌이던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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