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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vsFOMC 경계…코스피, '제한적 상승' 19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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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올해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며 간밤 해외 주요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고무됐다. 그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들어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어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0월 FOMC 회의록에서처럼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차 확산된다면 글로벌 증시 조정의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며 섣부른 적극적 대응을 경계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59포인트(0.23%) 오른 1965.7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23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419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개선에 주요국 증시가 1% 이상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됐으나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돼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77.94로 상승 출발했으나 1980선을 넘기지 못한 채 재차 낙폭을 줄여 오후에는 강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었다. 이날 동반 '사자'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탄력을 받지 못해서다. 이날 개인은 770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5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585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0.42%)를 비롯해 음식료품,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 (-0.36%), 현대차, 포스코, SK하이닉스,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1.22%), 네이버(NAVER),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7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36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째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04포인트(0.42%) 내린 486.1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0원 내린 105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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