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삼성전자의 음악 전문 온라인 서비스인 '삼성뮤직'이 개시됐고 소리바다는 삼성뮤직의 음원 유통을 전담하게 됐다"며 "소리바다의 기술력과 삼성의 마케팅, 프로모션 능력이 잘 조화돼 향후 메이저 음원 유통업자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로엔, 엠넷, 올레뮤직 등은 이미 시장의 강자이거나 삼성과 경쟁관계에 있어 제휴기업으로서는 적절치 않았기 때문에 선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삼성뮤직은 서비스 개시 3주 만에 1만200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향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단기간 많은 가입자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 사용자 모두가 잠재적 고객"이라며 "음원유통회사 수익구조를 감안했을 때 가입자 10만명당 21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며 가입자 수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소리바다의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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