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담금주용 소주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동기대비 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주류 전체 매출은 2%, 일반 소주가 7%, 맥주는 3.7% 신장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담금주가 주류 인기 품목으로 떠오른 것은 최근 술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소주 역시 'DIY(Do It Yourself)' 형태로 직접 담가 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을 풍년으로 과일값이 10~15% 가량 하락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담금주 전용 용기도 올 1월~11월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21%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담금주 매출이 늘자 인삼주, 일반 담금주 등 용기 종류도 지난해 5종에서 올해 10종으로 늘렸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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