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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1위 오른 '갈치'…"어획량 늘고 가격 내려"

최종수정 2013.12.15 09:14 기사입력 2013.12.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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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최근 몇년간 소비가 부진했던 갈치가 고등어 매출을 앞지르며 '국민생선' 자리를 되찾았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08년부터 수산물의 연간 누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0년 이후 3년 만에 갈치가 고등어를 제치고 생선 매출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베트남, 세네갈 등 수입산 갈치 판매가 늘고, 최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갈치 어획량이 증가해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올해 11월까지 수입산 갈치 매출 비중은 전체 갈치 매출의 10%가량을 차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11월까지 갈치 위판량은 1만5633t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4311톤)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제주수협에 따르면 11월 갈치(1마리/250g 내외)의 평균 위판가격은 3500원으로 작년 4500원보다 30%가량 하락했다.
갈치 가격이 하락하자 수요가 몰리면서 11월 롯데마트에서는 갈치 매출이 전년동기간대비 240% 매출이 늘었다. 반면 고등어는 올해 어획량이 20%가량 줄고 가격이 15%가량 오르며 수요가 감소, 매출이 40% 이상 줄었다.

한편 올해는 일본 방사능 공포로 원거리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미국산 랍스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에서는 1~11월 미국산 활랍스터를 포함한 갑각류 매출이 전년대비 66.7% 신장, 고등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자(MD)는 "올해는 일본발 방사능 공포로 인해 수산물 시장이 위축되는 등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갈치뿐 아니라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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