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건당 분석에 3시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24시간을 가동해도 하루 8건이상 검사가 어렵고, 인력 또한 부족해 사실상 방사능오염 검사가 수박겉핥기식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분석기와 관련된 인력이 1명으로 24시간 검사가 불가능한데다, 분석기가 있는 곳도 안양 농산물검사소 한 곳에 불과해 다른 지역 검사는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정복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현재의 상황으로는 방사능 전수조사는 불가능하고 표본조사만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도 본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학교급식에 대해서도 방사능오염 분석 신청을 해오면 일정 수준의 비용을 받고 분석을 해 줄 계획이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2월부터 12월11일까지 도내 생산ㆍ유통되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211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도내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농산물 147건(국내산 137건ㆍ수입산 10건) ▲수산물 44건(국내산 18건ㆍ수입산 26건) ▲가공식품 20건(국내산 10건ㆍ수입산 10건) 등 총 211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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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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