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레미켐바이오, 한달 반 급등 후 검찰조사설에 하한가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난달까지 '파죽지세'로 단기간에 이른바 '따블'이 났던 연구기반 바이오기업 두 곳이 나란히 급락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그간 거침없이 내달리며 쌓아올린 주가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술평가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신약후보물질 개발업체 리가켐바이오 리가켐바이오 close 증권정보 141080 KOSDAQ 현재가 191,4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2.30% 거래량 418,288 전일가 195,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는 9일 하한가인 1만8150원으로 마감됐다. 오전중 갑작스레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떨어진 후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끝내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평소 하루 10만주 안팎에 머물던 거래량은 138만주를 넘을 정도로 폭발했다. 대량 거래 속에서 하한가로 추락했지만 주가 급락을 설명할 만한 악재가 나온 것도 아니었다.


갑자기 주가가 폭락하자 검찰조사설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돌기도 했지만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증권사발로 ADC 후보물질 확정 등 예정된 사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상황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지난 2009년 9월 기술특례평가로 코스닥에 입성했던 제넥신 제넥신 close 증권정보 095700 KOSDAQ 현재가 4,760 전일대비 250 등락률 -4.99% 거래량 463,986 전일가 5,01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도주 흔들리자…투심은 ‘교체’와 ‘유지’ 사이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 전환에 3200선 회복 '눈앞' 제넥신, EPD바이오 합병해 TPD 기술 강화…최재현·홍성준 각자대표 예고 도 전날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급락했다. 오전 장 한때 하한가인 2만4250원까지 순식간에 밀렸다. 역시 확인되지 않은 검찰조사설이 흘러나왔다. 역시 사실무근인 루머로 밝혀졌고, 기대 중인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란 분석이 나왔다.


제넥신과 레고켐바이오는 상장 전 적자상태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몇 안되는 기술기반 벤처기업이다. 제넥신은 상장후 4년이 지난 올해도 3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할 정도지만 연구중인 유전자 치료백신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자 치료백신들의 기술이전 추진과 임상 종료 등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도 최근 탄력을 받았다. 제넥신은 10월초 1만4000원선에서 지난달 하순 3만원을 넘길 정도로 단기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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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 레고켐바이오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슈퍼항생제 공동개발을 재료로 1만2000원대에서 2만2000원대까지 급등했다.


증시 한 전문가는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더라도 악성 소문이 나면 해소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선 가시적 성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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