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를 협박한 혐의(공갈)로 최근 두 차례 임모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임씨는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군의 어머니다.
이씨는 또 당시 임씨가 건장한 남성들을 동원해 채군의 아버지가 채 전 총장임을 발설하지 말라며 위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과 4일 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씨에게 각서 작성을 강요한 사실이 있는지, 이른바 ‘박 사장’ 등 동원한 남성들은 누구인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 현재 관련 공범들에 대해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