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외산장비가 선점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국산DB로 전환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했고, 외국의 오픈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는 달리 최초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웹사이트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단순 HTML만으로 구성돼 있는 기존의 웹사이트와는 달리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생성·수정 및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신규 콘텐츠와 십년 이상 보존되고 있던 다양한 웹 콘텐츠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웹사이트가 인천시 소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시형 홈페이지였다면 개편된 웹사이트는 시민들의 참여와 정보 공유가 가능한 개방형 웹사이트로 탈바꿈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인천시 메인페이지에 연계해 시민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을 통해 인천시의 정보를 가져가거나 소셜 댓글을 이용해 실시간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이밖에 시에서 개최하는 모든 행사와 공연 등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통합예약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와 연계돼 행사장 위치정보는 물론 지역별, 행사별로 쉽게 구분돼 시민들이 콘텐츠를 검색해 빠른 예약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사이트 운영예산을 큰 폭으로 절감했고 시민들의 사이트 접근성 향상, 개방·공유·소통의 인천시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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