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유제품 가격 인상, 국내 분유 점유율 상승, 중국 발 분유 수출 고성장에 따른 이익 확대 가시성이 높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판가 인상이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치즈 광고 비용이 선집행 되면서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향후 3년 간 연평균 22%로 예상되는 이익 성장세 감안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은 무난했다는 평가다. 매일유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1%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원유 인상-제품 판가 인상간 시차 발생으
로 인한 원가 부담과 치즈 마케팅 비용 10억원 선집행 등이 부진한 영업이익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매일유업도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3분기 기준 유통 채널 수를 3600개까지 확대했고, 최근 온라인 사이트도 리뉴얼을 마쳤다"며 "올 3분기까지 누적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250억원으로 올해 목표 매출인 300억원은 시현 가능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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