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가 지난 2010년 이후 4년간 총 60회의 공무 국외출장을 나가면서 절반에 가까운 27차례나 한 여행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동안 경기북부지역 여행사를 통해 출장을 다녀온 경우는 한 차례에 그쳤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의 지난 2010년부터 올해 4월말까지 1인당 집행액이 100만원을 넘는 공무상 국외출장 횟수는 총 60회로 집계됐다. 공무상 국외출장을 주간한 여행사를 보면 수원소재 여행사가 39회로 절반을 넘었다. 또 서울지역 여행사도 5회였다. 하지만 경기북부지역 여행사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특히 총 60회의 국외 출장 중 절반에 가까운 27차례를 한 여행사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용진 의원(민주ㆍ안양5)은 "공무상 국외여행을 갈 때 여행사 선정기준을 보면 의원 추천도 있고, 의회사무처에서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며 "문제는 많은 여행사 중에서 한 여행사를 이용해 전체 60번의 해외출장 중 27차례를 이용했다는 것은 의회사무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처럼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행태는 앞으로 지양해야 한다"며 "서울 업체도 5번이나 참여했는데, 경기북부 업체는 단 한번밖에 없는 것 또한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여행업체 선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도의회 이진호 사무처장은 "그간 공무 국외출장과 관련된 여행사 선정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정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완전한 공개경쟁은 아니더라도 제한경쟁이나 보다 양질의 저렴한 가격 상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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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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