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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병대사령관"시퀘스터로 재난대비 훈련·준비못한다"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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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예산삭감으로 필리핀 태풍과 같은 자연 재해가 발생할 경우 미군의 대비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병대 사령관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AFP보도를 인용해 미 해병대 총사령관인 제임스 에이모스 장관은 최근 해병대 총사령관은 지난 16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방산업 컨퍼런스에서 소수의 기자들에게 예산감축이 필리핀 태풍 스타일의 구호 위기에 대한 미군의 대응능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2년 마련된 긴축 조치에 따라 미 행정부는 9월30일로 끝난 2012 회계연도에 850억달러의 지출을 삭감했는데 이 가운데 근 절반이 방위비 지출 삭감이었다. 미국은 또 2013 회계연도에 군비지출을 370억달러 줄이고 2014회계연도에도 국방예산의 약 10%인 520억달러를 추가 감축해야 한다.

에이모스 장군은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구호를 위해 해병대 병력을 추가로 1000명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은 이런 천연 재해에 대비한 훈련과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예산상의 제약과 '시퀘스터'라는 지출 자동감축은 장래 구호임무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모스 장군은 “우리는 돈이 들기 때문에 그걸 별로 못하고 있다.훈련과 연습 비용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문제가 생기는 것은 함정을 배치할 돈을 확보하는 능력”이라면서 “상상하기 어렵긴 하지만 우리는 이들 함정을 배치할 운용 유지비가 없어 그걸 할 수 없다거나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시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모스 장군은 “우리나라는 자애로운 국가지만 배치하거나 움직일 충분한 돈이 없는 시점에 이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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