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진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증권사들이 3분기(10~12월)에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분기(4~6월)를 바닥으로 해서 그 바닥을 높여가는 이익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반면 매출 정체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배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이 11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5% 증가할 것"이라면서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운용 이익의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회성 비용요인이 축소되고, 주수익원이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의 개선속도는 더디지만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는 형가다.

그는 이어 "거래대금과 수수료율의 추가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비용효율화가 진행 중이며 중기적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업계재편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아직 불황의 터널속에 있지만 지나친 비관론의 확산은 경계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회복이라는 큰 그림은 금융자산 거래증가를 수반할 것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으며, 시장수익률 대비 할인 요인은 해소국면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아울러 "공매도 허용에 따라 금융주 중 수익성이 가장 저조하고 시총이 작은 증권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업황에 대한 바닥인식이 강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완전 판매, 증시 부진 등에 따라 개인 고객들의 회전율 낮아졌고 이에 따라 증권사의 매출(영업수익) 정체 현상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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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인 비용관리로 인해 현재 증권사 이익 수준은 실적 바닥 국면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비용관리만으로 이익을 방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매출 개선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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