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무속인에게 '21억' 뜯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혼자 사는 40대 여성에게 '돌아가신 어머니가 빙의돼 환생했다'고 속여 21억원을 받아챙긴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무속인 강모(49·여)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년 동안 이모(49·여)씨로부터 49회에 걸쳐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4층 건물을 가로채는 등 모두 21억6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11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씨는 서울에서 점짐을 운영하던 강씨를 찾아갔다. 강씨는 그해 12월 이씨의 어머니로 빙의된 것처럼 행세하며 "함께 살자"고 이씨를 꼬드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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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어머니의 말을 전한다며 이씨 소유인 9억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처분토록 했다. 7억6000만원에 사들인 4층 건물의 소유권을 공동명의로 한 뒤 이 건물 2층에서 자신은 점집을 운영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대금 3600만원, 900만원 상당의 금 두꺼비, 용돈 등을 뜯어냈다.
이렇게 강씨는 이씨의 재산을 야금야금 빼앗았다. 그리고 지난 2월 어머니로 빙의된 것처럼 속여 4층 건물의 공동명의를 자기 단독 명의로 만든 뒤 이씨를 내쫒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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