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이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는 미네소타, 로드아일랜드, 뉴저지로 모두 북부에 속한다. 이르면 이달 안에 하와이, 일리노이를 비롯해 뉴멕시코와 오리건이 내년 중간선거를 전후해 합법화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주 역시 남부 지역이 아니긴 마찬가지다.
기독교세가 강해 '바이블 벨트'로도 불리는 딥사우스는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선거 때마다 공화당에 몰표가 쏟아질 정도로 주민의 보수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해에는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을 61%의 압도적 지지율로 통과시킨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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