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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구조재편 박차…건물관리·급식사업 떼어낸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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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건물관리 및 급식·식자재 유통사업을 떼어 내고 패션 등 신사업에 집중하는 구조 재편에 나섰다.

삼성에버랜드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으로 영업 양도하고 급식·식자재 유통사업은 물적분할해 삼성웰스토리(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 측은 제일모직 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디자인·콘텐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의 매각 및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션 및 바이오사업 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에버랜드는 향후 건설·레저·패션사업 등에 집중하게 된다. 삼성에버랜드는 현재 엔지니어링&에셋(E&A)부문에서 건축·경관·플랜트·부동산서비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 중 부동산서비스(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으로 이관한다.

급식·식자재 유통을 맡고 있는 푸드컬처(FC)사업은 신설되는 삼성웰스토리로 넘어간다. 삼성웰스토리는 식음 전문 기업에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가 이번에 에스원에 양도하기로 한 건물관리사업의 총양도가액은 4800억원이다. 향후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1월10일까지 건물관리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에스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건물관리사업에서 3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 3조37억원의 10% 수준이다. 급식·식자재 부문 매출은 1조2742억원으로 42.4%를 차지한다.

재계에서는 이번 삼성에버랜드의 사업구조 재편을 향후 삼성그룹의 후계 구도와 연관 지으며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로 넘기기로 하면서 이서현 부사장을 비롯한 오너 3세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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