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토리버치 등 경쟁 브랜드에 밀려 고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대표 핸드백 브랜드 코치(Coach)가 경쟁 브랜드에 밀려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치의 올 회계연도 1분기(7~9월) 순이익은 2억179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1.6% 줄었다. 매출액은 1% 감소한 1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줄어든 데에는 치열해진 패션업계 브랜드 경쟁과 환차손이 영향을 미쳤다.
판매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 코치의 매출은 1% 줄어든 7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1년 이상 영업한 점포를 대상으로 한 동일점포 매출은 6.8%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9% 보다 훨씬 안 좋은 결과다.
마이클코어스, 케이트스페이드, 토리버치 등 경쟁 브랜드들의 약진이 코치의 매출 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밖 매출은 중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어 9%나 늘었지만 환율 변동 때문에 환차손을 반영한 매출은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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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는 핸드백 뿐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류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판매를 늘리는 방법으로 위기 극복에 나설 방침이다.
부진한 실적 발표 탓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치 주가는 하루 새 7.5%나 하락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부진에 허덕이는 코치가 재고율 또한 6.5%로 높아진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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