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학생 등 32명 벽화그리기 참여해 일월도 그리기 등 재능기부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상계동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시작부(상계동 산154-15) 하부 굴다리의 벽화 그리기를 완료했다.

벽화그리기는 길이 19m, 높이 2m 벽면 4면과 길이 19m, 너비 4m 천정 2면을 자연친화적이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색칠했다.

벽화는 조선시대 임금의 초상인 어진(御眞) 뒤편에 설치돼 임금의 존재를 상징하는 동시에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일월도와 문살 모양 그림, 나무와 나비 등이다.

이 굴다리는 당고객역 선로를 따라 학림사로 올라가는 초입에 위치해 있으나 지나가는 주민이 많지 않고 어두워 우범화가 우려된 곳이었다.

특히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어두운 굴다리로 인해 범죄 발생이 우려돼 보다 밝고 아름답게 해달라는 요청을 구청 홈페이지에 건의했다.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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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굴다리 소유자인 서울메토로 동의를 얻고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벽화그리기는 나흘간 ‘해피한 봉사단’과 용화여고 등 지역내 학생 등 총 3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첫날 더러운 벽면의 물청소를 시작으로 꼼꼼히 바탕을 색칠했다. 이어 이튿날 밑그림과 테이핑 작업을 마쳤다.

세째날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밑그림에 색깔을 입혔으며 마지막 날 일요일 벽화의 세세한 부분을 손보는 것으로 벽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용화여고 곽찬혜 학생은 “칙칙했던 벽을 내 손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벽화작업을 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어두침침했던 굴다리가 친환경 그림이 그려져 지나가는 등산객과 주민들이 그림을 보며 기분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 색칠된 벽화를 통해 마을 표정을 산뜻하게 변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건축과(☎2116-3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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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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