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넷플릭스 주식을 쌀 때 샀다가 비쌀 때 파는 전략으로 투자 1년 만에 457%의 수익을 챙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칸은 넷플릭스 보유 지분 가운데 299만주를 매각했으며 초기 투자 이후 회사의 주가상승률은 457%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재 매각 후 넷플릭스 잔여 지분 4.5%에 해당하는 267만주를 보유 중이다.

넷플릭스는 DVD 대여 및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아이칸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지분 10%를 매입했었다.


당시 아이칸이 매입한 회사 주식은 주당 58달러에 불과했다. 이번 주식 매각 평균 가격이 314.85달러 선이어서 아이칸이 손에 쥔 차익은 8억달러가량이 될 전망이다.

아이칸은 넷플릭스 서비스 이용 요금이 한 달에 7.99달러 밖에 안 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도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아이칸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이날 회사 주가는 급락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일 대비 9% 하락한 322.52달러에 거래를 마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2%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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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가는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 발표 효과로 전날 장중 한때 사상 최고 수준인 396.98달러까지 올랐었다. 하루 사이에 주가는 20%나 떨어진 셈이다.


마이클 팩터 웨드부쉬 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아이칸의 지분 매각은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매각 심리를 부추기게 될 것"이라면서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제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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