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3분기 주당순익 34센트 '기대이상'(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인터넷 포털 야후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3분기 주당 순이익이 34센트(일부항목 제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센트를 약간 웃돌았다.
3분기 매출(협력회사로 인한 매출은 제외)은 10억8000만달러로 월가 예상과 일치했다.
업계에서는 야후가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거둔 데에는 2012년 7월 취임한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의 공이 크다는 분석이다.
메이어 CEO는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 제품 개선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것은 광고 수익으로 고스란히 연결됐다.
메이어 CEO가 야후의 수장이 된지 불과 1년 만에 야후의 방문자 수는 구글을 앞지르고 주가도 두 배 가량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기준 야후의 월간 사용자 수는 8억명을 넘어섰는데, 이것은 1년 전 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마틴 피코넨 웻지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드디어 야후의 실적 반등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했다.
야후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날 보다 1.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지만, 장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하며 실적 발표의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들어 야후의 주가는 68%나 상승했다.
야후는 오는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1억8000만~12억2000만달러로 예상했고,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은 44억~44억5000만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야후는 이날 지분 24%를 가지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기업공개(IPO)를 할 경우 야후가 매각해야 하는 최대 주식 수는 기존 2억6150만주에서 2억800만주로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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