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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연준의장 지명, 아시아 경제엔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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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새로운 의장에 재닛 옐런 현 부의장(67)이 지명된 것이 아시아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분석했다.

최근 아시아 주식과 환율 시장은 미국발 악재로 난타를 당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지난 5월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FRB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FRB의 핵심 경기부양책인 85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띄웠다. 하지만 FRB가 이 같은 부양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아시아 시장도 시중에 풀린 값싼 자금이 회수되면서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그동안 FRB 내에선 QE 출구전략 시기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옐런 부의장은 강력한 QE 정책의 지지자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옐런 부의장이 차기 FRB 수장을 맡게 되면 QE 중단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는 저렴한 자금이 시중에 계속 공급될 것이라는 의미로, 최근 만신창이가 된 아시아 신흥시장은 당분간 연명할 수 있게 된다.
프리데릭 뉴먼 홍콩 HSBC 이코노미스트는 "옐런은 FRB 내 비둘기파 중에 비둘기로 보여진다"면서 "QE의 단계적 축소 리스크가 줄어들면 아시아 시장에는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은 즉각적인 반영을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미국의 부채 협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1% 상승해 1만4000선을 회복하고 거래를 마쳤다. 중국 주식시장도 소폭 올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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