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트로이카 채권단이 그리스 구제금융을 위한 실사작업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이뤄진 트로이카 채권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수주 후에 논의가 재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로이카 채권단은 이전에도 그리스와 구제금융 조건을 논의하던 중 종종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논의를 중단했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부터 2차에 걸쳐 구제금융 2400억유로(약 350조원)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도 2015년 말까지 110억유로 이상의 3차 구제금융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 정부의 개혁 프로그램이 일부 성과를 내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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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리스에서는 구조조정에 항의하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가고 우파정당 '황금새벽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로 정국이 혼란에 빠져 개혁 정책 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그리스는 두 차례의 구제금융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실업률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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