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그동안 국회 중재로 활동한 전문가협의체를 비롯해 많은 논의가 있었고 현재는 대략 종결이 된 상태"라며 "(전문가협의체 활동 종료 이후) 바로 공사를 재개할 수도 있었지만 장마철과 혹서기, 추석연휴가 이어져 공사 시점을 늦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사장은 "반대명분은 과거보다 많이 약해졌고 반대하는 주민 숫자도 줄었다. 밀양시 내 일반여론 중에는 정말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면서 "하지만 핵심 반대세력은 거의 변한 게 없다. 계속 외부와 연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중화, 우회송전선로 이것저것 다 요구하다 안 되니까 사회적 공론화기구까지 들고 나왔다. 결국 목적은 신고리 3·4호기를 무력화하자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 입장에선 가급적 10월 초엔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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