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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유지..코스피는 당분간 박스권<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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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 은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 유지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바로 돌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양적완화를 기존 규모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가 당일 발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은 신중함을 선택한 연준의 결정에 환호했다.
이와 관련 오승훈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긴 하겠지만 시장 예상대로 완만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믿음이 높아졌다"며 "양적완화 축소 우려 때문에 주가 조정이 컸던 터키, 동남아 증시가 급등했고 달러는 약세, 유로화는 박스권 상단을 상향돌파하는 강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오바마 케어 예산을 전액 삭감한 임시예산안을 가결시키면서 예산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이 후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가 주초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번 결정이 '연준의 경기인식 후퇴'라는 측면이 있는 것도 조정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오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호재이긴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바로 돌파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미국 경기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고 9월말 미국 예산안 협상, 10월 중순 부채 한도 이슈가 맞물려 있어 경계심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10월초까지 코스피지수가 1970~2050선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9월말~10월초의 변동성은 4분기 상승장을 대비한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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