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신대방동 동작사옥에서 ‘초고해상도(UHD) TV 상용화 시연회’를 열고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신대방동 동작사옥에서 ‘초고해상도(UHD) TV 상용화 시연회’를 열고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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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마치 남태평양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닷가에 들어가도 이렇게 보긴 힘들 정도로 깨끗하다”


11일 오전 강남구 자택에서 IPTV UHD를 체험한 체험단원은 시연회장과의 영상통화에서 이같이 감탄했다. 시연회장 내 UHDTV에서는 파란 바닷속을 헤엄치는 각양각색의 물고기와 해양생물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신대방동 동작사옥에서 ‘초고해상도(UHD) TV 상용화 시연회’를 열고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SKB)가 풀HD보다 4배 선명한 IPTV UHD를 2015년까지 상용화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콘텐츠 확보와 UHDTV·셋톱박스 보급이라는 큰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부문장은 “100Mbps 초고속 인터넷이 이미 전국의 99.9%를 커버하고 있다”며 “망 구축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상용화됐다”고 강조했다. 2009년 처음 IPTV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확보한 기술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UHD 콘텐츠 확보는 이번 사업의 큰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제 막 시작된 UHD시장에서 시청자를 유인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콘텐츠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UHD 콘텐츠 가격도 아직 안정화되지 못했다. 이병덕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시장가격에 맞춰야 하지만 아직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가격이 높다”며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가격 현실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콘텐츠를 저렴하게 공급받지 못하면 SKB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부문장은 “UHD 콘텐츠는 아직 시작단계로, UHD 공급망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을 언급하며 “불과 몇 달 전만해도 휴대폰으로 UHD급 촬영을 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지만 올해 안으로 U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단말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급속도로 늘고 있는 UHDTV와 콘텐츠 제작기기들을 감안, 콘텐츠 수급도 곧 안정세에 들어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객들이 아직 UHDTV나 셋톱박스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IPTV UHD 이용을 위해서는 우선 UHDTV를 구매해야 하고 IPTV 셋톱박스가 보급돼야 한다. 이에 대해 이 부문장은 "현재 스마트 TV가 연 200만대 정도 팔리고 있으며 향후에는 5~10%, 최소 20만대 정도의 UHD TV가 팔릴 것"이라며 "내후년에는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런 부분에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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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TV 서비스는 SK텔레콤과 협력해 개발한 데이터 고압축 표준기술인 HEVC(고효율 비디오 코팅)를 이용해 제공된다. 그동안 IPTV에서 UHD 콘텐츠를 전송하는데 있어 큰 용량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HEVC는 기존보다 두 배 더 압축해 용량을 절반 가량 줄였다.


UHDTV 해상도는 4K UHD가 3840×2160, 8K UHD가 7680×4320으로, 2K인 풀 HDTV의 해상도(1920×1080)에 비해 4배 이상 선명하다. K는 화소수를 나타내는 단위다. 다채널 오디오 수, 넓은 시야각도 UHDTV의 특징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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