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목표는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미국의 제한적 군사개입을 놓고 의회를 설득하는 데 있다.
시리아 군사개입을 놓고 미국 의원들 간 찬반 논쟁이 최고조로 치달을 전망이지만 하원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표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의회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NYT가 최근 상ㆍ하원 의원들의 시리아 결의안 표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원에서는 25명이 찬성, 18명이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57명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원의원 중 한 명인 마크 프라이어(아칸소) 민주당 의원도 7일 시리아에 대한 무력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추가했다.
지난주 의회를 설득하는 데 총력전을 펼친 백악관은 이번 주 로비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의원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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