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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뼈아픈 주루사 기억 20호 홈런으로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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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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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0으로 앞선 4회 대형아치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투수 랜스 린의 실투성 시속 91마일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 투런 홈런 이후 3일 만에 터진 시즌 20호 홈런이다. 22개의 홈런을 터뜨린 2010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2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통산 세 번째 20-20(홈런-도루) 클럽 가입의 가능성은 자연스레 높아졌다. 전날까지 17개의 도루를 기록해 3개만 추가하면 요건을 채운다.
추신수는 홈런 외에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추가,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1회 평범한 2루수 앞 땅볼로 잡혔으나 2회 볼넷을 골라 첫 출루를 이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추신수는 4회 홈런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한 뒤 다음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뽐냈다. 4-2로 앞선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샘 프리먼의 시속 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투수 옆을 스쳐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중전안타를 틈타 홈을 통과했다. 출루는 한 차례 더 있었다. 6-2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세스 마네스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맹타로 추신수는 전날 주루사의 아픔을 깨끗이 치유했다. 추신수는 5일 세인트루이스전 연장 15회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해 후속타의 도움으로 3루까지 안착했으나 크리스 헤이시의 번트 실패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홈으로 뛰다 포수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승기를 놓친 신시내티는 연장 16회 맷 애덤스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허용, 4-5 역전패를 당했다. 자칫 슬럼프에 빠질 위기에서 추신수는 강한 정신력을 선보였다. 시즌 48번째 멀티히트를 과시, 하루 만에 홈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285에서 0.287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출루율도 7월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40일 만에 0.420대(0.420)로 복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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