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소비세 인상 후 필요하면 경기부양 조처 취할 것"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5일 소비세 인상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소비세 인상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경우 필요에 따라 경기부양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BOJ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가진기자회견에서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강하게 지지했다.
그는 "소비세 인상이 경제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성장률은 앞으로도 계속 잠재적 성장률을 웃도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소비세 인상이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경우 정책 결정자들은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를 밑돌더라도 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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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필요할 경우 BOJ가 취할 수 있는 대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BOJ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또 일본 경제에 대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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